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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상용차·택시 보급 활성화 시범사업 시동
입력: 2020.05.15 00:12 / 수정: 2020.05.15 00:12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왼쪽부터)이 창원시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왼쪽부터)이 창원시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정부·지자체·택시업체·유관기관 등과 시범사업 MOU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서울시 택시사업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다자간 협력을 기반으로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문재도 회장, 서울시 택시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t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 2건을 각각 체결했다.

먼저 현대차와 산업부, 창원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5t 수소트럭 상용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창원지역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창원시는 연내 수소청소트럭(압착진개차) 1대를 관내 쓰레기 수거 노선에 투입하고, 수소청소트럭 충전을 위한 대용량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현대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이번 시범사업의 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내구성 향상 등 차량 성능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시범운행을 통해 5t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트럭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한다.

창원시에 투입되는 5t 청소트럭은 지난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시속 60km 정속 주행으로 599km(현대차 자체 시험·공차 기준)까지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노면 청소차와 살수차 등 공공부문 상용차의 수소전기차 대체를 본격 추진하고 민간으로도 확대해 수소상용차 비중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확보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5t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확보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5t 트럭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중형수소트럭의 상품화 및 수출경쟁력 점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제공

수소청소트럭 시범사업과 함께 수소택시 시범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현대차는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언스추진단(H2KOREA) 등과 함께 서울지역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번 시범사업은 실도로 환경에서 수소택시를 내구한계까지 운행함으로써 연료전지 스택과 공기 및 수소공급장치, 열관리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을 실증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 택시사업자인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은 이달 중 각각 5대의 '넥쏘'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개시하고 택시기사와 택시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포함한 수소택시 모니터링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함께 넥쏘 시범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공유해 차량 내구성 향상 등 성능개선에 나선다.

산업부는 수소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택시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키로 했으며, 현대차는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수소택시 모델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와 현대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와 함께 1차로 10대가 실증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10대가 추가됨에 따라 총 20대의 수소택시가 서울시에서 운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협력 당사자들이 수소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의 환경개선효과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트럭과 버스 등의 상용차는 주로 고정된 노선을 반복 운행되기 때문에 충전인프라 관련 제약이 승용차에 비해 적고 수소전기차는 장거리 운행에 강점이 있어 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수소상용차시장에 뛰어드는 등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이번 다자간 협력은 글로벌 수소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청에서는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현대차 하언태 사장을 비롯한 30개의 수소 관련 공공기관 기관장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선도 및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협력 당사자들은 울산시의 3대 수소경제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소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 수소도시 실증사업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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