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1만6000원(+21.84%) 오른 8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삼성SDI는 전일대비 2만4500원(+8.63%)오른 30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에코프로비엠, 21.84% 오른 8만88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세다.

13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1만6000원(+21.84%) 오른 8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삼성SDI는 전일대비 2만4500원(+8.63%)오른 30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인 신흥에스이씨는 전일대비 12.54% 상승한 3만9000원이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 임원들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해 양자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논의했다. 이에 업계는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만남 이후 현대차가 미래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삼성SDI를 유력한 파트너로 삼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SDI가 현대차 전기차용 2차전지를 공급할지 여부를 전망하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삼성SDI는 매력적인 전기차용 2차전지 공급업체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