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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차 사장 "재난지원금 기부, 개인 선택…회사 차원 결정 없어"
입력: 2020.05.12 17:15 / 수정: 2020.05.12 17:15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5대 대기업 임원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개인 선택의 문제라며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방향을 주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락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5대 대기업 임원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개인 선택의 문제"라며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방향을 주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락 기자

공영운 현대차 사장,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 기대감

[더팩트ㅣ중구=이성락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현대차) 사장이 5대 대기업 임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개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도로 첫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신기술 적용·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영운 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 및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공영운 사장은 5대 대기업 임원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기부는 개인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공영운 사장은 "기부는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방향을 주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계층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말고 기부해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이에 고소득자인 5대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시작한 기부 행렬이 민간 기업에도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자칫 '관제 기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공영운 사장 역시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기부의 '자발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계를 대표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기업의 기부 운동에 대해 "대한상의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니다"라며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도 기부 여부에 "결정된 게 전혀 없다"며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운 사장은 이날 출범한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샌드박스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불합리하게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로, 지원센터는 기업들의 샌드박스 승인과 관련해 사업·기술성 컨설팅, 법률 자문, 부처 협의,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한다.

공영운 사장은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설치로 기업들의 편의‧접근성이 높아져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길 바란다"며 "현대차 입장에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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