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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코로나 쇼크에 1분기 영업익 97%↓…백화점·면세점 '직격탄'
입력: 2020.05.12 16:15 / 수정: 2020.05.12 16:15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예주 기자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한예주 기자

매출 21% 감소한 1조1969억 원…까사미아 제외 전 매출 감소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7%까지 급감했다. 특히, 백화점 영업익은 반 토막났고, 면세점은 적자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억8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969억 원으로 2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9.8% 빠진 16억 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3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57.7% 줄었다.

백화점 온라인 매출이 21% 늘고 명품과 가전도 각각 10%, 5% 성장했지만 남성패션(-13%), 여성패션(-29%)과 식품(-20%), 아동(-22%), 잡화(-27%) 등 대부분 품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에 가장 직접적 피해를 본 면세사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2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도 30.5% 줄어든 488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항점 매출이 40% 감소했으며 시내점 매출도 21%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면세영업 감소 영향으로 11.6% 줄어든 3234억 원, 영업이익은 12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향 면세업 타격으로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11.1% 줄었고, 따뜻한 겨울날씨와 국내 소비 침체로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역시 10.1% 감소했다.

까사미아는 점포 수가 3개 순증한 효과로 1분기 매출액이 338억 원으로 23.8% 증가했다. 다만 종업원이 174명 늘어나면서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백화점은 온라인 영업활동 강화와 선제적 방역 활동, 인터내셔날은 화장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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