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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친주주 정책 속도…사외이사 100% 외부 영입
입력: 2020.05.11 10:08 / 수정: 2020.05.11 10:0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진행된 그룹 시무식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진행된 그룹 시무식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경영 투명성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주주친화 경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2일 열리는 1분기 경영 실적 발표회부터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오디오 웹캐스팅' 제도를 도입한다.

한화솔루션 주주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누구나 한화솔루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적 발표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웹캐스팅을 통해 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좀 더 손쉽게 회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의 7개 상장회사들은 모두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화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도입한 전자투표제도를 통해 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이 같은 친(親)주주정책은 올해 그룹의 질적성장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제시하며 '정도 경영'을 강조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회장은 올해 초 그룹 시무식에서도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라며 주주친화 경영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2018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기획실을 해체하면서 본격화됐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들의 이행 여부 점검 및 관련 업무 자문을 위해 설립됐다.

이홍훈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조홍식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전체 5명의 위원 가운데 과반인 3명을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위원회 출범 이후 그룹 경영의 투명성 제고, 책임경영 기반 마련,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차원에서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한화가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최소한의 그룹 대표 기능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를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를 순차적으로 배제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후보 풀을 넓혀 추천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외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10개 계열사 38명의 사외이사는 모두 외부 영입인사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이 지속해서 합류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말 그룹 비상장사 가운데 최초로(금융사 제외)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이황 고려대 로스쿨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아울러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불공정하거나 부당지원의 우려가 있는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어맨다 부시, 시마 사토시 등 에너지와 미래 신산업 분야 해외 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어맨다 부시는 미국 세인트 어거스틴캐피털에서 에너지 부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신산업 전문가인 시마 사토시는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을 역임했다.

㈜한화의 경우 회사의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함께 멀리’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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