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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전…'언택트 마케팅' 먹힐까
입력: 2020.05.10 00:00 / 수정: 2020.05.10 00:00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장산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통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장산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통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우장산숲 아이파크' 견본주택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계

[더팩트|윤정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분양하는 '우장산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통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견본주택 방문이 금지된 가운데 건설사들은 유튜브를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에 정성을 들이는 추이다.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면대면 홍보가 막힌 시점에서 온라인 내 가장 파급력이 큰 유튜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다수 대형 건설사들은 분양 단지 홍보 및 설명 영상을 일주일에도 수편씩 업로드하고 있으며, 실시간 라이브 영상에까지 나서는 분위기다.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수(10만6000여명)를 보유한 GS건설의 경우 지난 2월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나서며 이목을 끈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우장산숲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에 맞춰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기존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단지 홍보 영상 등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왔지만 편집본이 아닌 실시간 영상 송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낮 12시 30분경 라이브 방송 시작과 동시에 방송 진행자는 코로나19 감지를 위한 열체크부터 진행했다. 이후 진행자와 설명을 맡은 상담사는 단지 위치도를 가리키며 설명에 나섰다. 상담사는 단지가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이 도보권에 있고,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나온 신규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자와 다른 상담사는 단지 모형도를 보며 설명을 진행했다. 하지만 다소 짧은 설명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모형도 추가 설명을 요청했고, 진행자는 커뮤니티 설명 이후 다시 모형도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채팅창에는 음향 상향 등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채팅창에는 음향 상향 등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 유튜브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모형도 추가 설명 등 채팅창에는 다양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졌으나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와 시청자간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댓글에는 "호스트 위주 말고 ​집 중심으로 보여주세요", "넓게 비춰주세요" 등과 같이 화면 구성 조정 요청이 이어졌고, "검정색 옷 입은 분 마이크 음량을 키워주세요" 등의 글이 계속해 올라왔으나 즉각적인 보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카메라 화면 구도 및 초점, 음향과 밝기 등에서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중간중간 지지직거리는 소리도 잦았고 급격하게 화면 전환이 이뤄지거나 조명이 꺼지는 상황도 연출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방송이 다소 미숙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에 대해 대다수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가보면 더 좋겠지만 영상으로나마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채팅창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꾸준히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1부와 2부 사이, 2부 이후 송출된 각 4분가량의 브릿지 영상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는 진행자 위주로 화면이 구성돼 아쉬웠으나 중간에 삽입된 편집 영상에서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좋다는 견해였다. "방송 구성이 좋네요", "전체 이미지가 나와서 좋네요" 등의 댓글도 상당수 보였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우장산숲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날 라이브 영상은 낮 12시 31분 147명으로 시작해 1시 348명, 1시 16분 385명 등의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당초 HDC현대산업개발은 로그인 시청자 500명 달성을 목표를 제시했으나 이 기준은 채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로그인 시청자는 400명을 넘기지 못 했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동시 시청자는 3600여명이다. 로그인하지 않으면 시청자수로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 추이를 지켜본 뒤 향후 추가 라이브 영상 송출 여부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견본주택 내부를 공개한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당해지역 1순위 청약, 13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1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계약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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