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13.7% 감소한 4496억 원…면세점은 적자폭 줄여[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8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96억 원으로 13.7% 줄었고, 순이익은 239억 원을 기록해 64.4%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에선 영업이익 3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3% 감소했다. 매출은 3926억 원으로 17.7%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환경 악화와 고정비용 부담 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적자 폭을 줄였다. 1분기 영업손실 1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2억 원 적자를 줄였고, 매출은 800억 원으로 14.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동대문점 신규 개점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고, 지난해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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