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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TV광고, 3대 광고제서 인정한 '최고의 유머 감각'
입력: 2020.05.08 10:06 / 수정: 2020.05.08 10:06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 촬영기술 부문 가운데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에서 2개의 금상을 받았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 촬영기술 부문 가운데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에서 2개의 금상을 받았다.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5개 본상 '쾌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자동차(기아차)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촬영 기술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등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촬영기술 부문의 세부 카테고리인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에서 2개의 금상을, '대본 및 광고 문안'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60초짜리 TV 광고인 '스마트 파크'는 지난 2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중계 당시 방영됐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해 존 크래신스키, 레이첼 드래치와 미국 프로야구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데이비드 오티즈가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해당 광고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미국 종합 일간지 USA투데이가 올해 슈퍼볼 당시 방영된 총 62개 광고를 대상으로 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KMD)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영상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리어 뷰 모니터' 광고에서는 목에 착용한 보호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한 싼타페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는 대신 싼타페의 후방 카메라 기능만을 이용해 편리하게 주차하는 과정을 재치 있게 연출했다.

현대차의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위쪽)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영상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각사 제공
현대차의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위쪽)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영상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각사 제공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집 바깥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자동차의 보행자 탐지 기능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강조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2018 평창올림픽 당시 조성한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이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를 통해 1개의 은상과 2개의 동상을 받았다. 특히, 이 캠페인에서 영국의 유명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 패트릭 버겔은 싼타페를 타고 남극을 횡단해 '양산차 최초 남극 횡단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감하고 창의적인 광고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7년 처음 개최된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 광고제, 클리오 국제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전 세계 광고 전문가 400명이 참여했으며, 약 60개국에서 1000여 편 이상의 광고 작품이 출품됐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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