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티키타카스튜디오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사진은 컴투스가 입주한 서울 BYC하이시티 건물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올해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컴투스는 유망 신생 게임사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지분 57.5%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지난해 유희상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0월 첫 작품인 '아르카나 택틱스'를 출시했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에 RPG와 디펜스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아르카나 택틱스'로 지난해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컴투스는 짧은 기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특한 게임 방식을 구현하고, 긴밀한 시장 대응을 통해 발 빠른 서비스 역량을 보여준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컴투스는 최근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배급(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게임빌을 포함해 3사 간 유기적인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게임 개발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하고 '아르카나 택틱스'의 서비스를 담당할 게임빌과도 적극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스토리 및 방치형 게임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데이세븐과 노바코어를 인수했다. 올해 초에도 일러스트 중심 서브컬쳐 게임 '사커스피리츠'로 지난 2014년부터 컴투스와 함께해 온 빅볼을 인수해 이들의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워킹데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제작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우수한 개발력과 창의적 IP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로 컴투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컴투스는 앞으로 다양한 규모와 방향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M&A를 적극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유력 IP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