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모색"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0.05.06 17:19 / 수정: 2020.05.06 17:19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 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열어[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경제 방역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외에도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기업 보유자산 매각 및 매각 후 재임차(Sales & Lease Back) 활성화 등과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기간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협력업체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 산업부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등 산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아는데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애로 완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기간산업 지원과 관련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하루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되, 고용안정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방지를 전제로 기간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9일 발표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독려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2차 지원은 모두 은행권을 통해 공급되므로 저신용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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