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아레나'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지스타 2019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펄어비스 제공 |
지스타 이후 매달 테스트로 진화, 액션 배틀로얄 개척자 역할 주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펄어비스 PC온라인 신작 '섀도우 아레나'가 파이널 베타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글로벌 정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총싸움 배틀로얄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서 액션 배틀로얄 게임 장르가 새 바람을 만들지 주목된다.
'섀도우 아레나'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2019'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한 이후 매달 테스트를 해왔다.
지난 20일 끝난 '섀도우 아레나' 파이널 베타에서는 총 9종의 영웅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대전 액션 장르의 경우 캐릭터 균형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테스트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밸런싱(게임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절하는 것) 작업을 거치며 이용자 의견을 확인했다.
실제로 음성 채팅을 지원하는 게임 커뮤니티 디스코드 등에서 운영자가 이용자 의견을 받아 9종의 캐릭터 상성 관계부터 스킬(기술)과 쿨타임(대기시간) 등 세부적인 밸런스를 조절했다. 파이널 베타의 경우 일부 캐릭터가 강하다는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기도 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콘텐츠인 그림자 전장을 발전시킨 형태의 게임이다. 사진은 전장에 무작위로 불을 뿜는 '붉은 용의 숨결' 모습 /펄어비스 제공 |
'섀도우 아레나'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영웅 캐릭터가 펼치는 치고 빠지는 재미를 강조했다. 팀전의 경우 초기 3대 3 대전에서 2대 2로 바꾸었는데 전략적 재미를 풀어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전략·전술의 재미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변칙적인 요소를 추가해 공격과 방어 등 단순할 수 있는 대전 액션에 변화를 줬다.
한 방을 노리는 아이템인 '붉은 용의 숨결'이 대표적인 예다. 이를 사용하면 용이 나타나 무작위로 전장에 불을 뿜는 변칙적인 공격을 한다. 게임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략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트로 매번 달라지는 세부 콘텐츠 완성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랭킹과 티어 시스템'부터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 'AI 연습전'까지 추가했다. 대전 액션에 강한 이용자부터 초보자까지 모두 대응한 모습이다. 이중 'AI 연습전'은 인공지능 캐릭터와 대전하며 쉽게 게임 조작법을 익힐 수 있게 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이용자를 찾았던 '섀도우 아레나'는 사전 출시를 뜻하는 얼리 액세스 일정(5월 21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검은사막'에 이은 게임 개발 장인의 고집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섀도우 아레나' 3차 테스트에는 탑승 병기인 라이텐이 추가됐다. 고대의 제단에서 소환할 수 있다. /펄어비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