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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코로나19 팬데믹 속 선방…1분기 점유율 8.4%까지 확대
입력: 2020.04.29 14:52 / 수정: 2020.04.29 14:52
세계 주요 7개 자동차 시장의 올해 1분기 판매가 지난해보다 27.5% 줄어든 가운데, 한국자동차는 판매 점유율이 오르는 등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세계 주요 7개 자동차 시장의 올해 1분기 판매가 지난해보다 27.5% 줄어든 가운데, 한국자동차는 판매 점유율이 오르는 등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발 빠른 코로나19 대응이 한국자동차 살렸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자동차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9일 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 실적과 자동차산업 정책을 분석한 '2020년 1분기 해외 주요 자동차산업 및 정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주요 시장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27.5%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먼저 확산된 중국(45.4%)의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유럽(26.3%), 인도(22.4%), 미국(12.7%), 멕시코(10.9%), 브라질(9.2%) 등도 판매 감소를 보였다.

전 세계적 판매 감소 속에서 한국의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계 브랜드의 1분기 판매는 주요 국적별 브랜드 중 가장 낮은 감소율(15.9%)을 기록해 지난해 7.3%에서 올해 8.4%로 1.1%포인트 증가했다.

미국계 브랜드도 18.1%에서 19.9%로, 일본계 브랜드도 25.5%에서 26.3%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계와 유럽계는 각각 3.5%, 0.3%포인트 감소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세계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는 발 빠른 코로나19 대응이 꼽힌다. 우리 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주요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차량 크기와 연료의 풀라인업이 완성된 SUV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유럽·인도에서 호조세를 유지했다.

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선제적 방역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 최소화 등으로 선방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해외 요인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유동성 공급, 내수 촉진, 세금 납부 유예, 고용 유지 지원 등 정부 대책을 신속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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