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수수료이익 증가에도 실적 타격[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387억 원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327억 원) 대비 21.7%(940억 원) 감소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업비 1070억 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 원이다. 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원해야 한다.
농협금융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은행과 투자증권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4억 원 감소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00억 원)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주가지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2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고, 이외에도 농협생명 51억 원, 농협손해보험 89억 원, 농협캐피탈 105억 원, NH-아문디자산운용 61억 원, NH저축은행 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경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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