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57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리스·할부 등 고유업무 순이익 늘어[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57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9445억 원)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19년 여전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리스·할부·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1547억 원) 증가했고, 이자수익 역시 전년 대비 6.7%(3557억 원) 늘었다.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9.6%(2669억 원) 증가했고,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3.7%(582억 원)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107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6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7%(18조2000억 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6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1%(6조2000억 원) 늘었고, 대출자산은 76조7000억 원으로 11.3%(7조8000억 원)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68%로 전년 말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로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16.1%, 6.7배로 전년 말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은 "지난해 여전사의 총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연체율,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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