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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1157억 원, 영업이익 236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더팩트 DB |
석유화학 제품 마진 개선 및 전지사업 적자폭 감소 등 주효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제품 마진 개선과 전지 사업 적자폭 감소로 1분기 반전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1157억 원, 영업이익 236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분기 매출은 7.5%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지 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감소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 3조6969억 원, 영업이익 2426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 및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한 주요 원료의 수익성 회복 및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1분기 매출 2조2609억 원, 영업손실 518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 비수기 진입, 코로나 관련 가동 중지 등 영향이 있었으나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 등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했다.
전지부문의 2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불가피하나 자동차 및 원통형 전지의 출하 확대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이외에도 사업 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는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074억 원, 영업이익 621억 원을 올렸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93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올렸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지 사업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 예상되나 효율성을 높히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를 지속해 위기관리와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