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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맛탕 먹임" 소통왕 정용진의 왕고구마 활용법 '눈길'
입력: 2020.04.27 15:02 / 수정: 2020.04.27 15:07
해남 왕고구마 농가 백기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통 경영으로 고구마 판매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해남 왕고구마 농가 백기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통 경영으로 고구마 판매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 맛탕 요리 인증…4일간 126t '완판' 

[더팩트|이민주 기자] 해남 왕고구마 농가 '백기사'를 자처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통 경영'으로 농작물 홍보에 힘을 싣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23~26일 사이 해남 왕고구마(못난이 고구마) 4만2000봉, 126t이 팔렸다. 이 기간 고구마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신장했다.

특히 못난이 고구마는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이틀 차인 24일에는 오후 5~6시 준비된 판매 물량이 전부 소진됐으며, 익일인 25일에는 오후 12시쯤 하루 준비량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온라인 판매처인 SSG닷컴에 배정된 물량도 내일 판매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못난이 고구마 인기 배경에는 '키다리 아저씨' 정 부회장의 활발한 홍보 활동이 있다.

지난해 못난이 감자(폐품 감자)를 구매해 농가를 도운 바 있는 정 부회장은 최근 방송인 백종원의 부탁으로 재차 왕고구마 농가 돕기를 결정한 바 있다.

23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인 방송인 백종원이 정용진 회장에 해남 왕고구마를 사달라고 부탁했고, 정 부회장이 "저대로 좀 알아보겠습니다"며 "아마 안될 리는 없다"고 답했다. 이후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5개 판매사에서 별도의 코너를 조성해 못난이 고구마 판매하고 있다.

SNS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정 부회장은 최근 못난이 고구마와 이를 활용한 요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 결과 이마트 등 판매처에서 못난이 고구마가 완판됐다. /이민주 기자
SNS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정 부회장은 최근 못난이 고구마와 이를 활용한 요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 결과 이마트 등 판매처에서 못난이 고구마가 완판됐다. /이민주 기자

정 부회장의 도움의 손길은 판매처를 제공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재계 안팎에서 '소통 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 부회장은 판매 시작 이후 줄곧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을 올리며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 부회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맛탕 사진과 글을 게시하고 "맛탕 만들어 전식구 먹임"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앞선 24일에도 고구마 구매 인증 사진을 남겼으며, 같은 날 맛탕 요리 사진과 함께 "해남 고구마로 맛탕 해 먹음"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소통 경영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소통 경영의 신세계', '신세계표 착한 경영'이라는 수식어도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이 시대에 진정한 선한 영향력"(trin***), "훌륭한 일에 몸소 실천까지 최고다"(godhe***), "나도 이마트에서 고구마 주문했다. 농민을 도와 복 받으실 거다"(koora***)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보여주는 탈권위 행보와 친근한 이미지는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꾸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정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온라인 채널과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등 시장 구조 변화 속도가 빠른 유통 업계에서 신세계가 생존 전략을 구상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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