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영향…SKT, 'T맵'에 스쿨존 우회 기능 추가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0.04.27 11:52 / 수정: 2020.04.27 11:52
SK텔레콤 모델이 T맵에 추가된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T맵'에 추가된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스쿨존 우회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감소 기대"[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우회 기능을 추가했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처다.

SK텔레콤은 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새롭게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경로’는 이용자의 운전 만족도를 고려해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다만 스쿨존 내 목적지가 있어 우회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 시 소요 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돼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 이번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쿨존 300m 전방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어린이 보호 운전을 당부하는 음성안내 서비스도 'T맵'에 도입한 바 있다.

이번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 외에도 △즐겨 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 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 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처럼 자주 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 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제보'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운전자들이 'T맵 누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 정보, 경로 안내, 장소 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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