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G20 국가의 2분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1.0%로 추락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더팩트 DB |
'코로나19' 여파…이탈리아·영국·프랑스 등 큰폭 하락
[더팩트|문혜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11%로 G20 출범 이후 최저치로 추락할 전망이다.
26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의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G20 국가의 2분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1.0%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99년부터 G20 성장률을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G20의 종전 최저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의 -2.4%였다.
나라·지역별 2분기 성장률 전망치중 G20 국가 중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곳은 중국(1.5%)과 인도(2.0%), 인도네시아(5.0%) 등 3개국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를 일찍이 겪은 중국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6.8%로 역대 최저였지만 2분기엔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2%로 상대적으로 타격이 크진 않았다.
반면 이탈리아(-12.1%)나 영국(-11.0%), 프랑스(-10.3%) 등은 성장률이 큰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세계 1위인 미국의 2분기 GDP(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는 26.0%로 위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