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유 1112.0원, 등유 845.2원[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내려가면서 리터(ℓ)당 1301.8원을 기록했다. 조만간 1200원 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01.8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떨어졌다. 경유는 26.9원 하락한 1112.0원, 등유는 18.7원 하락한 845.2원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ℓ당 127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314.2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부산과 대구, 대전, 경남, 인천, 세종, 경북, 전북, 울산, 광주 등이 1200원 대를 보였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94.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3원 높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4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12.8원 하락한 1149.6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4.3원 내린 993.0원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름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주요국 경제 침체 전망으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등락세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2~3주 간격을 두고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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