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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1분기 영업손실 668억 원…20년 만에 첫 적자
입력: 2020.04.24 18:12 / 수정: 2020.04.24 18:12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여파로 20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여파로 20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매출은 전년比 29.7% 줄어든 9436억…면세 부문만 490억 손실

[더팩트|한예주 기자]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년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호텔신라는 1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6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9437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9.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73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은 7.1%에 달한다. 분기 보고서 제출을 시작한 2000년 이후 80분기 연속 이어온 흑자 행진도 멈췄다.

면세 부문에서만 490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1조2252억 원에서 8492억 원으로 31% 줄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22%, 공항점 매출은 42%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투숙률 감소로 실적이 급감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945억 원에 그쳤고 5억 원까지 줄였던 영업손실도 178억 원으로 확대됐다. 서울 신라호텔의 투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44%에 그쳤고 투숙률이 90%를 웃돌던 제주 신라호텔도 6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신용평가사들 또한 호텔신라의 실적 악화를 우려해 등급 전망을 낮추거나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호텔신라 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 또한 호텔신라를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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