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이나핏 제공 |
다이나핏·나이키·룰루레몬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선봬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가 확산하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핏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과 같은 다중밀집시설을 찾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나핏 엘리트 아카데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러닝과 트레이닝 등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정확한 동작을 영상으로 직접 보여주며 주의해야 할 점이나 부위별 사용법 등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거북목과 굽은 등에 좋은 스트레칭', '허리 통증에 좋은 스트레칭' 등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되는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자세교정을 위한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 약 10분 동안 혼자서도 매일 온라인으로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 애플리케이션에서 15분에서 60분에 이르는 185개 이상의 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한다. 운동기구 없이 할 수 있는 근력 운동과 요가 클래스, 특정 부위 타겟 트레이닝 프로그램, 기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 등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환경에서 스포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믿어'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룰루레몬은 매장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수업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옮겨 '스웻라이프' 허브 라이브라는 이름의 온라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또 룰루레몬은 매주 월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튜토리얼' 영상을 업데이트한다. 더불어 모바일 앱 스트라바 어플과 함께 하루 2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는 '무브&스테이 커넥티드'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의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실제로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20대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홈트레이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1%가 집에서 운동을 해본 적 있다고 답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로 인해 스포츠 브랜드들이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료된 후에도 언택트가 익숙해진 소비자와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