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기아차, 1분기 영업익 4445억…"2분기 심각한 경영 악화 우려"
입력: 2020.04.24 10:36 / 수정: 2020.04.24 10:36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진행, 올해 1분기 매출 14조5669억 원, 영업이익 44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진행, 올해 1분기 매출 14조5669억 원, 영업이익 44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차 "상황변화에 촉각을 기울여 위기 대응에 집중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늘어난 14조566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2% 줄어든 4445억 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우호적 환율 영향과 국내 신차 호조, 미국 시장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소형 SUV '셀토스' 등 레저용 차량(R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약 970억 원), 텔루라이드, 셀토스를 앞세운 미국과 인도 시장 판매 호조, 판매 믹스 개선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통상임금 환입으로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25.2%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1.7%p 줄어든 3.1%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1분기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도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만6739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6% 줄어든 53만194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감소한 64만8685대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권역에서 전년 대비 8.9% 증가한 19만3052대 △유럽권역에서 10.1% 감소한 11만7369대 △중국에서 60.7% 감소한 3만2217대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등 기타 시장에서 2.4% 감소한 19만4272대를 판매했고 △인도는 3만967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주요 국가 간 무역분쟁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수요 감소가 더해져 올 한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여건이 전망되는 만큼 신차 중심의 판매 역량 집중,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탄력적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분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전이라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우호적 원·달러 환율,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요인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 주요 지역 공장 가동과 판매 중단이 시작되면서 2분기에는 심각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상황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신차를 앞세워 판매 감소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