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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3619억' 적자 "코로나19 영향"
입력: 2020.04.23 16:09 / 수정: 2020.04.23 17:21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매출 4조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매출 4조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매출 4조7242억 원·영업손실 3619억 원·당기순손실 1989억 원

[더팩트│최수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올 1분기 매출 4조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는 LCD TV 팹 축소 활동 지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분기 대비 패널 출하면적이 감소됐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POLED 제품 비중도 축소돼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4조7242억 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매출 감소에 비해 영업 손실은 전분기(영업손실 4219억 원) 대비 소폭 개선된 3619억 원을 기록했다. LCD 판가 상승과 환율이 적자 폭 개선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고 재료비 절감과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순손실은 1989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305억 원(EBITDA 이익률 13.3%)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이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며 전 분기 대비 4%p 감소한 32%를 기록했고, TV용 패널은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리스크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어려운 국면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활동 등으로 IT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자사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IT 제품의 수요확대와 같은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고 및 자원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현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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