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회장, 220여 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꽃바구니 전달[더팩트|문수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이 전날(22일)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희망가게' 꽃집 세 곳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해 220여 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한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초에도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전국의 희망가게에 손세정제 24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며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서 회장은 다음 주자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지명했다.
지난달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의 지명을 받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동참을 기점으로 시작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이후 재계 전반으로 확산, 서 회장과 허 사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