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1.99% 상승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제 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56.94포인트(1.99%) 상승한 2만3475.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15포인트(2.81%) 오른 8495.38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간 폭락했던 유가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 상승한 배럴당 13.78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 오른 배럴당 20.76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서 "미 선박을 괴롭히는 이란 포함을 모두 쏴서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것이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를 정상화하면 유가도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84개의 S&P 500 기업 실적이 나왔는데 67%가 분석가들의 이익 추정치를 넘어섰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