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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롯데그룹 친환경 경영 순항 中
입력: 2020.04.22 11:39 / 수정: 2020.04.22 11:39
롯데그룹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팩트 DB
롯데그룹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팩트 DB

지구의 날 주목받는 롯데…모든 사업 영역 친환경으로 변화 중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이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친환경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경영 지침에 따라 그룹 차원의 친환경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롯데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에 약 8900만 원을 전달했다. 세븐일레븐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인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금액을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통학 차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데 활용되도록 기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캠페인을 실시해 약 61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리사이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린 스토리 레터'를 발행해 주요 환경 이슈를 소개하고 친환경 습관을 다지기 위한 '환경 사랑 실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친환경 활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무실 곳곳에 '에코백 존'을 설치했다.

최근 롯데월드몰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첫 활동으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전 상품전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해 저탄소 녹색 성장 경영을 실천한다. 지구의 날인 이날에는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지구의 날 소등 행사' 동참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약 10분 동안 롯데월드 단지 내 야간 경관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롯데 계열사들이 사업을 펼치는 상황에서 환경친화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친환경 경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친환경 선도 기업 자리를 놓고 계열사 간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를 구축한 롯데케미칼,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애는 등 친환경 제품을 늘리고 버스정류장 녹색 쉼터 만들기에 뛰어든 롯데칠성음료 등이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월드의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의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

이러한 활동 배경에는 롯데그룹 차원의 강도 높은 독려가 존재한다. 롯데그룹은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친환경'을 설정하는 동시에 공생의 가치 실현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계열사 입장에서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화가 일종의 미션인 셈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월 지주사인 롯데지주와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비즈니스유닛(BU)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3대 중점 과제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이다. 먼저 롯데그룹은 독보적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분리 회수 △원료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량 감축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술로 r페트(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페트) 비중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유통사를 통해 자원 선순환의 가치 홍보 및 자원 회수 프로그램 등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확대는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롯데그룹은 선물세트에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은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계열사와 함께 '포장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그룹 내 각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계열사별 식품 폐기량을 측정하고 이를 생산·가공·유통 등 단계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식품 폐기량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매뉴얼화하는 작업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r페트 사용 비중을 20%, 친환경 포장 제품을 50% 확대하고 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며 "프로젝트 실천은 현재 계열사별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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