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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항공, 2008년 이후 최악 실적…1분기 21억 달러 손실
입력: 2020.04.21 07:11 / 수정: 2020.04.21 07:11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세전 1분기 손실이 21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뉴시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세전 1분기 손실이 21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뉴시스

코로나19 탓에 휘청이는 항공사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21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연방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실적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이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80억 달러(약 9조7000억 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최종 1분기 실적 수치가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재무부에 45억 달러(약 5조4000억 원) 대출을 신청했으며, 재무부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50억 달러(약 6조1000억 원)가량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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