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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코로나19 장기화에 닌텐도 스위치 신제품 '코럴'도 품귀
입력: 2020.04.18 00:00 / 수정: 2020.04.18 00:00
12일 서울 송파구 한 가전제품 양판점 게임 판매 코너에서 한 고객이 관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최승진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 한 가전제품 양판점 게임 판매 코너에서 한 고객이 관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최승진 기자

휴대 기능 특화 새 제품 출시되자 하루 만에 금방 동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출시 하루 만에 다 팔리고 없어요. 언제 다시 입고될지도 모르겠어요" 17일 서울 강남의 한 가전제품 양판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말했다. 어제(16일) 매장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이 생기더니 문을 열자마자 준비했던 3대가 모두 팔렸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 입점한 한 대형 게임 매장에서는 번호표 추첨을 통해 확보한 물량 55대를 하루 만에 모두 팔았다. 이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신제품을 사기 위해 500여 명이 몰려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신제품 '코럴'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조작기(컨트롤러)와 본체를 일체화시켜서 휴대 전용으로 만든 닌텐도 스위치다.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코럴은 터콰이즈·그레이·옐로에 이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네 번째 색상 모델을 뜻한다.

휴대 전용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새로운 색상 코럴의 실제 모습. /공식 홈페이지 캡처
휴대 전용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새로운 색상 코럴의 실제 모습. /공식 홈페이지 캡처

TV에 화면을 출력해서 즐길 수 없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새로운 색상 모델이 출시 하루 만에 동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매년 봄이 되면 벚꽃을 닮은 핑크색 제품이 인기를 얻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구매 활동을 통해 봄기운을 느끼려고 하기보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닌텐도 스위치 중국 생산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공급 물량이 점차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오픈마켓을 포함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코럴 해외 배송 제품 등이 50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희망소비자가격 24만9800원보다 약 2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닌텐도 스위치 공급 부족 현상이 언제 완벽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제조 공장의 정상 가동이 어려운 점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제품 출하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출하를 묻는 말에는 "추가로 물량을 배포할 예정이나 정확한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한국닌텐도가 밝힌 이달 상순 추가 물량에 코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스위치 대란에 닌텐도 관련 주가도 상승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저점(3만5510엔) 대비 약 32% 증가했다. 콘솔 게임은 국내에서 모바일·PC온라인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 분야였다. 최근 코로나19로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국산 콘솔 게임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확대 차원에서 앞다퉈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넥슨),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넷마블), '퓨저'(엔씨소프트), '크로스파이어X'(스마일게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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