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 0.14% 상승한 2만3537.68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도 경제 활동재개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33포인트(0.14%) 상승한 2만3537.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9.19포인트(1.66%) 오른 8532.36에 마쳤다.
시장에서는 실업수당 신청 건수, 신규 주택 착공건수 등 각종 결과가 악화됐지만 경제 활동 가능성에 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코로나19 이후 극심한 경제위축으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524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리해고 및 직장폐쇄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 노동자가 2200만 명에 달하게 됐다.
또한 신규주책 착공 건수가 전달에 비해 22.3% 감소하고, 기업의 실적 악화 부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재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며 경제 재개와 관련한 지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다호 주지사는 내달부터 비필수 사업 운영을 재개할 준비를 해도 좋다고 밝히는 등 경제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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