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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명품 더 샀다" 신세계百, 남성명품 매출 11%↑
입력: 2020.04.16 16:08 / 수정: 2020.04.16 16:08
코로나19 여파에도 신세계백화점 남성 명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전문관 분더샵 모습. /신세계 제공
코로나19 여파에도 신세계백화점 남성 명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전문관 '분더샵' 모습. /신세계 제공

2030 남성 고객 매출 견인…19일까지 '멘즈 위크' 진행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신세계백화점 남성 명품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16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남성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1%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여성 명품은 3.3% 신장했다.

남성 컨템포러리도 8.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실적이 13.0%로 떨어졌고, 일반 남성 장르 매출도 21.6%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성 명품 장르의 연령별 매출 비중과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30대가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고 신장률 20대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남성 명품 장르의 약진에는 그동안 꾸준하게 진행해온 남성전문관 전략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제력을 갖추기 시작한 20대 후반~30대 남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대신 자신을 가꾸고 문화 활동을 늘리는 것에 주목해 지난 2011년 강남점에 국내 최초로 남성전문관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2014년 본점에 럭셔리 남성전문관을 연이어 오픈하며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 나서는 '남성 포미족'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성전문관이 확대되면서 백화점 매출 중 남성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다.

남성전문관을 오픈하기 이전인 2010년의 경우 남성 고객 매출은 전체에서 28.1%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34.1%로 대폭 올랐고 지난해에는 35.8%까지 상승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펼치고 럭셔리 남성 신상품은 물론 남성 전용 뷰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남성 명품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 속에서도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성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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