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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날까지 올랐다…'총선관련주' 운명은?
입력: 2020.04.15 00:00 / 수정: 2020.04.15 00:04
총선 결과에 따라 이낙연, 황교안 관련주로 묶인 업체들의 주가가 운명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이낙연·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통합당 김종인·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김세정·배정한 기자
총선 결과에 따라 이낙연, 황교안 관련주로 묶인 업체들의 주가가 운명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이낙연·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통합당 김종인·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김세정·배정한 기자

남선알미늄 14일 1.94% 올라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총선주로 분류되며 주목 받았던 업체들의 주가가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 이후 어떻게 갈릴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야별 집권가능성에 따라 관련 업체 주가가 운명을 달리할 것으로 보고 발빠른 대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당선유력 후보자와 관련돼 '총선주'로 묶인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선주는 총선 전날인 14일 대부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던 남선알미늄은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남선알미늄은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다 6일 고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 13일 7%넘게 하락했다가 총선 전날인 14일은 1.94% 오른채로 장을 마쳤다. 같은 이낙연 테마주였던 이월드는 전일대비 0.11%, 서원은 0.58%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비철전문 제조 기업 국일신동이 주목 받았다. 국일신동 역시 총선 전날 1.14%오른 채로 장을 마치면서 총선 이후 상승에 기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일신동은 앞서 김경룡 대표가 황교안 대표와 같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알려지며 총선주에 편입됐다.

이른바 '오세훈 관련주'로 주목받은 진양산업은 14일에 전일대비 9.14% 올랐다. 진양산업은 지주사인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이사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고려대 동문인 것으로 엮여 주목을 받게 됐다.

손학규 관련주인 국영지앤엠은 전일대비 3.25% 올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용문전통시장에서 권혁문 용산 국회의원 후보(왼쪽)를 지원유세 하는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이덕인 기자
손학규 관련주인 국영지앤엠은 전일대비 3.25% 올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용문전통시장에서 권혁문 용산 국회의원 후보(왼쪽)를 지원유세 하는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이덕인 기자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대표와 같은 대학원을 나왔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보안관련 기업이다.

다믈멀티미디어는 14일 전날주가 대비 3.52%까지 올랐다. 3월 말 17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총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다 2650원까지 상승해 장을 마쳤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어 이후 당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에 해당 업체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외 손학규 관련주인 국영지앤엠은 전일대비 3.25% 올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선철 대표이사가 중앙대 동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은 정다운은 전일대비 1.99% 올라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모두 총선 전날 오름세로 마치며 기대감이 쏠린 결과를 나타냈지만 향후 선거결과에 따라 주가 등락이 갈리거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등에 의해 당분간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정치테마주는 대체로 기대심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슈로 인해 깜짝 반등 하더라도 그만큼 빠르게 (주가가) 빠질 수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테마주는 장기적 투자보다는 단타가 목적인 만큼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인데, 특히나 정치테마주는 기대감에 의한 거품 등 실제 기업가치와 상이할 수 있어 더욱 주가 전망을 신중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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