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했다. /더팩트 DB

이중 14개 항체, 강력한 중화능력 확인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업으로 1차 항체 후보군 300개 가운데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2차에 거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했다. 증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하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시험법이다.

그 결과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하고 이들 항체를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14개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세포주 개발을 마치면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질본에서는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해 개발기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7월 인체 임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