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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式 '재무구조 개선안' 속도…한진,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입력: 2020.04.13 15:21 / 수정: 2020.04.13 15:2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제시한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한진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제시한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한진 제공

한진그룹, 송현동부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 선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우선 과제로 공언한 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한진그룹은 송현동부지와 왕산레저개발지분, 파라다이스호텔 등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3월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 개편을 골자로 한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체제' 전환 이후 조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그룹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해 왔다. 앞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은 물론 LA월셔그랜드 센터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에 관한 사업 재정비, 비주력 사업 매각을 비롯해 사업구조 개편, 그룹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그룹 핵심 사업 분야인 항공운송·물류·항공우주·항공정비(MRO) 등 주력 사업 육성에 집중하는 이른바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조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조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한진칼 이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사진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 극복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회사 주주들과 임직원들에게 담화문을 통해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과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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