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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이폰·홍미노트' 스마트폰 업계, 신제품 줄줄이 출시 "코로나 불황 넘는다"
입력: 2020.04.12 00:00 / 수정: 2020.04.12 00:00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대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의 한 이동통신사 매장 앞 풍경.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대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의 한 이동통신사 매장 앞 풍경. /이성락 기자

스마트폰 신상 출시 소식 이어져…코로나19 국면 속 시장 활기 띨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스마트폰 업계에도 봄바람이 불까.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봄신상'을 준비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4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의 후속작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아이폰SE'라는 모델명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렸던 고객에겐 희소식이다. 애플은 지난해 말 '아이폰11' 이후 신제품 출시 소식이 없었다. 더구나 저렴하다. 한국 돈으로 50만 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SE'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외부 디자인은 '아이폰8'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칩셋은 '아이폰11'에서 사용된 A13프로세서에 3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될 전망이다. 저장 용량은 64GB, 128GB, 256GB 등 세 가지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는 4.7인치가 유력하다.

업계는 애플이 오는 15일 '아이폰SE'를 공개하고, 같은 달 22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국의 경우 다음 달쯤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한다. 사진은 2016년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이성락 기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한다. 사진은 2016년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이성락 기자

앞서 삼성전자도 다음 달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마찬가지로 보급형 제품이다. 회사는 지난 8일 삼성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A51 5G'와 '갤럭시A71 5G'를 공개하며 '갤럭시A' 시리즈에 5G 지원을 추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가격도 '아이폰SE'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51 5G'와 '갤럭시A71 5G'의 가격은 40만~50만 원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가격에 상관없이 필수적인 혁신과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갤럭시A51 5G'와 '갤럭시A71 5G'는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하고,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화면 크기도 6.5인치('갤럭시A71 5G'는 6.7인치)로 부족함이 없다. 45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에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A51·A71 5G(위)를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는 물방울 디자인이 돋보이는 매스프리미엄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LG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보급형 '갤럭시A51·A71 5G'(위)를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는 '물방울' 디자인이 돋보이는 매스프리미엄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LG전자 제공

LG전자는 보급형이 아닌 '매스프리미엄' 제품을 봄맞이 신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력을 유지하되 가격을 낮추는 등 '대중성'을 고려했다. LG전자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기존 사용했던 스마트폰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펫네임(별칭)을 붙일 예정이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9일 일부 공개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랜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신제품은 기존 LG 스마트폰과 전혀 다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후면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해 '물방울' 모양을 갖췄다.

이에 신제품은 '물방울폰'으로 불린다. 업계는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운 '물방울폰'을 놓고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해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다음 달 한국에 최신 스마트폰 모델 홍미노트9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다음 달 한국에 최신 스마트폰 모델 '홍미노트9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제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도 다음 달 한국에 신제품 '홍미노트9S'를 출시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안방인 한국에서 매년 꾸준히 중저가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홍미노트9S'는 지난 7일 글로벌 출시된 LTE 모델 제품이다. 6.67인치 대화면에 5020mAh 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홍미노트9S'의 경쟁력은 가격에서 찾을 수 있다. 다른 제조사의 보급형 모델보다 10만 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0만~30만 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조만간 저렴한 가격대의 5G 제품도 한국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체된 시장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업을 펼쳐나가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출시가 임박한 신제품들은 보급형 위주로, 시장 영향력이 그리 큰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판매량 확대 등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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