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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오픈서비스 백지화 선언…"원점에서 재검토"
입력: 2020.04.10 17:13 / 수정: 2020.04.10 17:13
배달의민족이 10일 수수료 꼼수인상 지적을 받은 오픈서비스 백지화를 선언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이 10일 수수료 꼼수인상 지적을 받은 오픈서비스 백지화를 선언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김봉진 의장·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 사과문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 수수료 '꼼수인상' 논란을 빚은 새 요금체계를 폐지하고 이전 체계로 돌아가겠다고 선포했다.

10일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하고 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쳤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번 사태로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향후 새로운 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업주들과 소통하겠다며 관련 협의체 마련을 약속했다.

이들은 "배민과 외식업주는 운명공동체다.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해 결정하겠으며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다"며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1일 새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수수료를 '꼼수인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배민은 오픈리스트를 폐지하고 주문 건 당 수수료 5.8%를 부과하는 '오픈서비스'를 시작했다. 깃발꽂기로 논란이 된 울트라콜은 3개로 개수 제한을 두고 요금은 향후 3년간 동결하겠다고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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