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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소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시켜"
입력: 2020.04.06 09:53 / 수정: 2020.04.06 09:53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48시간 내 죽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48시간 내 죽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사람에게 사용하려면 임상 거쳐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를 48시간 내 죽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내시 생물의학연구소(BDI)는 지난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기생충 감염 치료제인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병원체인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 안에 사멸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BDI에 따르면 이버멕틴은 세포 배양 과정에서 48시간 안에 'SARS-CoV-2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왜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 번의 (이버멕틴) 투약만으로 48시간 만에 모든 바이러스성 RNA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버멕틴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안전한 약물로 보인다"라며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정량이 효과가 있을지를 규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DI는 이버멕틴을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버멕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기생충 감염 치료제다. 시험관 환경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뎅기열 바이러스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충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이용해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염증성 주사를 치료하는 외용제가 허가돼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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