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감원과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익률은 2.25%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수익률, 전년보다 1.24%포인트 오른 2.25% 기록

[더팩트│성강현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고, 수익률은 전년보다 1.24%포인트 오른 2.25%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5일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21조2000억 원으로, 전년도 190조 원보다 16.4% 증가 31조2000억 원 늘었다.

퇴직연금 적립금을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이 138조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확정기여형(DC)·기업형IRP 57조8000억 원, 개인형IRP 25조4000억 원이었다. 확정급여형은 전년보다 13.9%, 확정기여형·기업형IRP은 16.3%였으나 개인형IRP는 3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21조2000억 원으로, 전년도 16.4% 증가했다. /금감원 제공

퇴직연금 상품 유형별로는 원리금 보장형이 198조2000억원(89.6%)이었고 실적 배당형이 23조 원(10.4%)이었다. 원리금 보장형은 예·적금의 비중이 크고 실적 배당형은 펀드와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퇴직연금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2.25%로 전년 1.01%보다 1.24%포인트 올랐다. 최근 5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1.76%였고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2.81%였다.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은 1.77%, 실적 배당형 수익률은 6.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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