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라인게임즈가 제로게임즈 지분 100%를 320억 원에 인수했다. 사진은 라인게임즈가 입주한 신논현타워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게임 개발사 제로게임즈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로게임즈 지분 전량을 매입하는 형태로 취득금액은 320억 원이다.
제로게임즈는 지난해 설립된 게임 전문 개발사다. 자회사인 엑스엔게임즈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카오스 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카오스 모바일은 2000년대 초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으로 인기를 끌었던 AOS 게임 '카오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지난 2월 26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라인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추가해 장르 다양성과 함께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중소게임사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약진 중인 제로 게임즈와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장수 제로게임즈 대표는 "개발사로서 게임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하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이번 양사 간 협업을 계기로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