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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판 양적완화 돌입…시중 5조2500억 원 푼다
입력: 2020.04.02 13:51 / 수정: 2020.04.02 13:58
한국은행이 2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5조2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 /더팩트DB
한국은행이 2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5조2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 /더팩트DB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모집금리 0.78%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은행이 2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5조2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에 돌입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 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2500억 원이 응찰했다며 이 금액을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응찰에는 33개 RP대상 기관 중 증권사를 중심으로 15개 안팎의 기관이 참여했다.

RP는 금융기관이 판매 후 되사는 조건으로 기간에 따라 이자를 붙이고 판매하는 채권이다. 한은이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다.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0.78%로 결정했다. 이는 통화안정증권 수익률, 한은의 직전 RP 매입 평균금리, 증권사의 RP 조달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은은 코로나19로 자금 시장이 경색되자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주 한 차례씩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RP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꺼내들지 않았던 특단의 카드다.

한은은 매주 화요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RP매매 대상기관과 대상증권 확대 시기 등을 감안해 4월 첫 입찰은 이날 진행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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