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3세대 'K5'(사진) 등 신차 흥행과 정부의 개소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5만10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서재근 기자 |
기아차, '신차 흥행·개소세 인하' 힘입어 내수 판매 호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5만10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중형 세단 'K5'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새 모델의 흥행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3세대 K5는 지난달 모두 8193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준대형 세단 'K7' 5045대, 경차 '모닝' 4126대 등 총 2만4752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의 경우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준중형 세단 'K3' 3509대, 대형 세단 'K9' 861대 등 모두 1만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6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소형 SUV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 3875대, '카니발' 3179대 등 모두 2만131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어든 17만595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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