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재확인 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
다우존스 지수 전장 대비 1.84% 하락한 21917.16에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부담이 늘면서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6포인트(1.6%) 내린 2584.59에,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선이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다가 장 후반으로 갈 수록 낙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기존 통화스와프에 더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이다.
중국 정부도 중소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재차 단단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심리가 나타났다.
현재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만 1천명을 넘기는 등 증가세다.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봉쇄 조치가 길어질 수록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 역시 커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으나, 2분기에는 34% 역성장 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분기성장률을 예상한 것이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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