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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CJ푸드빌, 고강도 자구안 내놔 "신규 투자 없다"
입력: 2020.03.31 17:32 / 수정: 2020.03.31 17:44
CJ푸드빌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존과 지속경영을 담보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CJ푸드빌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존과 지속경영을 담보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CJ푸드빌 "사실상 개점 휴무 상태, 자구안 시행 불가피"

[더팩트|이진하 기자] '빕스'와 '계절밥상', '뚜레쥬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안을 내놨다.

31일 CJ푸드빌은 정성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생존을 위한 자구안'을 발표했다.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 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유동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것이 골자다.

먼저 CJ푸드빌은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기 전까지 모든 투자를 전면 중단 및 최소화한다. 안전·위생 및 관련 법규상 불가피한 투자 외 모든 투자는 금지한다. 베이커리 신B·I(Brand Identity) 확산도 자제한다. 특히 가맹점 리뉴얼 투자 시 상생 강화 차원에서 법정 기준 이상 지원하던 투자 지원금도 부득이하게 법정 기준에 맞출 계획이다.

현금흐름 강화를 위해 채권 채무 관리 강화 및 대내외 현금 지출 억제 등 전방위적 비용 지출 억제 조치도 시행한다. 외식사업의 경우 수익성 낮은 매장은 지속 철수하고 신규 출점은 보류해 현금 유동성 제고한다.

인천국제공항 입점 매장처럼 높은 임대료 부담과 공항 이용객 급감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사업장은 임대인 측에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위기 상황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조직장은 월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임직원은 오는 6월까지 1주 이상 자율적으로 무급 휴직도 시행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개점 휴무 상태"라며 "회사의 모든 사업 부문에 적신호가 켜져 생존을 위한 자구안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식산업은 심리적인 영향이 커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단기간 내 피해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낮은 국내 외식시장에서 대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하며 단순한 이익 추구보다 대규모 고용 창출로 사회에 공헌하고, 전 세계에 K푸드를 전파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존폐 위기에 내몰린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이번 자구안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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