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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美 회계감독위에 딜로이트안진 고발
입력: 2020.03.31 15:05 / 수정: 2020.03.31 15:05
31일 교보생명은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DB
31일 교보생명은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DB

"풋옵션 공정시장가치 산출 과정서 위반 행위"

[더팩트│황원영 기자] 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고발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FMV(공정시장가치)'를 산출하는데 있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31일 교보생명은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공시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적정 FMV 산출하는데 있어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해 주주간 분쟁이 장기화하며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되는 등 유무형의 영업상 손해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고발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은 2012년 9월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SHA)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재무적투자자가 대우인터내셔널 소유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사들이되 3년 내 기업공개(IPO)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불발되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2018년 10월 FI는 풋옵션을 행사했고, 최 회장은 계약의 적법성,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현재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서 중재 절차 중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풋옵션 행사일이 2018년 10월 23일임에도 FMV 산출의 기준 시점을 2018년 6월 30일로 잡아 그 직전 1년간 교보생명과 유사한 피어그룹 주가를 공정시장가치 산출에 반영했다.

해당 기간에는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피어그룹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가 포함돼 있다. 딜로이트가 산출한 가격은 주당 40만9912원이다. 교보생명은 풋옵션행사 가격이 과대평가 됐다는 입장이다.

ICC 중재 판정부가 어피니티 컨소시엄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고, 최대주주가 충분한 자금조달을 하지 못할 경우,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딜로이트 글로벌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고발 조치와 향후 진행될 소송 또한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기업가치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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