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리니지2M'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9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18억4700만 원, 상여 75억8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 원 등 94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보수의 대부분은 상여금이 차지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단기성과 인센티브 33억3000만 원, 특별 장기 인센티브 20억 원, 임원 장기 인센티브 22억5080만 원 등이다.
지난해 보수는 138억 원이었던 지난 2018년도보다 약 32% 줄어든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며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2억3700만 원을 받아 연봉 총액에서 김 대표보다 훨씬 앞섰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43억6300만 원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