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배당금 17억 원 전액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 제공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배당금 전액 기부
[더팩트│황원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했다. 10년간 배당금을 통한 누적 기부액은 250억 원에 달한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019년 배당금 18억 원과 미래에셋캐피탈 2019년 배당금 1억 원 등 배당금 17억 원을 전액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접 기부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하기 시작해 올해로 10년 연속 자신의 배당금을 재단에 기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기부한다. 지난 10년 간 박 회장이 낸 누적 기부금은 250억 원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박 회장이 자신의 사비 75억 원을 들여 설립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에도 사용된다. 해외 교환학생 중 우수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이 밖에도 국내 장학생, 글로벌리더대장정 등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