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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대상 '오너 3세' 임상민,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혁신' 주도
입력: 2020.03.31 00:00 / 수정: 2020.03.31 09:45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 전략담당 전무가 지난 27일 치러진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임 전무가 대상이 추진하려는 신사업 전략 중심에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팩트 DB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인 임상민 전략담당 전무가 지난 27일 치러진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임 전무가 대상이 추진하려는 신사업 전략 중심에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팩트 DB

'지주사 최대주주' 임상민 대상 전무 보여줄 '젊은 리더십'에 쏠린 눈

[더팩트|서재근·이진하 기자] '3세 경영' 신호탄을 쏘아 올린 대상그룹의 변화에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차녀 임상민 전략담당 전무가 최근 치러진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만큼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려는 신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경영 전략을 기존 '재무' 중심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온라인과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플랜 수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대상빌딩에서 치러진 제66기 정기 주총에서도 대상은 속도감 있는 체질개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임 전무가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 전무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거쳐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석사과정을 마친 임 전무는 지난 2009년 대상에 합류, 스마트프로젝트팀과 전략기획팀을 거쳐 2012년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대상 미국법인 부사장, 홍콩법인 중국 사업 전략담당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대상 국내사업 전략 및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췄다.

대상그룹은 올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신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진하 기자
대상그룹은 올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신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진하 기자

대상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로 글로벌 식품·소재 사업 분야 중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제시한 만큼 성장 전략과 신사업 기획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실력자'의 역할과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상은 1022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마곡산업단지 내 R&D연구소 건립에 나선 데 이어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김치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간편식(HMR)과 고령식 등 시장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K푸드' 마케팅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 전략 및 기획 분야에서 중역을 맡고 있는 임상민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라며 "회사 내 풍부한 실무경험과 회사와 경영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고려했을 때 (임 전무가) 대상의 미래 경영 전략기획 수립 및 운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 전무는 이미 수년 전부터 유력한 '차기 총수' 후보로 꼽혀왔다"라며 "그룹 지주사의 최대주주이자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임 전무가 코로나19 이슈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매출 1조 달성'을 비롯한 가시적인 성과를 주도할 경우 대상의 향후 승계 작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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