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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총 주요안건에 1·2대 주주 '찬성' 유력
입력: 2020.03.27 16:31 / 수정: 2020.03.27 16:31
금융투자업계가 오는 31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릴 KT&G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을 앞두고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이 KT&G의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금융투자업계가 오는 31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릴 KT&G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을 앞두고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이 KT&G의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금융투자업계 "국민연금·IBK기업은행, KT&G 주요 안건에 '찬성' 전망"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T&G가 올해 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일부 기관 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에도,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KT&G의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G는 오는 31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제33기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의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처리한다. 다만 KT&G의 주주인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이 최근 적극적 주주권 행사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힘에 따라 이번 KT&G가 주총에서 처리할 안건들에 대해 공격적인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나오며 주주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았다.

특히 KT&G를 포함한 포스코나 신한금융지주 등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인 기업들에 전운이 감돌았다.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총 시즌을 앞두고 56개 기업에 대한 주식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배당이나 지배구조 개선에 관여할 수 있는 '일반 투자'로 바꾸며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의지를 밝혀와서다. 국민연금은 KT&G 주식의 11.2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2대주주(6.93%)인 IBK기업은행 역시 KT&G의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적극적인 주주제안을 내놓을지 여부가 주목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KT&G의 주총을 앞두고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꾸고 사장의 연임 반대와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제안을 이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KT&G 주총에서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 등 거대 주주와 기관들의 공격적인 주주제안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기관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위원회를 열고 KT&G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찬성'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도 2018년과 달리 올해 KT&G 주총의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등도 주주인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과 같은 기조로 KT&G 주총의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해 행정제재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KT&G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코로나19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 어려운 KT&G, 남선알미늄, 이수페타니스, 서연이화 등 63개 업체에 대해 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

KT&G는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소재 종속회사의 지난해 회계연도 외부감사 및 재무제표 작성이 지연됨에 따라 특수 상황을 고려해 달라며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하기도 했다. 국민연금 또한 코로나19를 이유로 지연됐던 감사보고서를 추후 제출해 '적정'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반대' 의견을 내지만 '적정' 의견이 나오면 '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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