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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GS건설 정기주총서 정관 일부 변경…'모듈러 사업' 박차
입력: 2020.03.27 14:15 / 수정: 2020.03.28 10:25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GS건설, 실내장식 및 내장목공 등 사업 추가

[더팩트|윤정원 기자] GS건설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조립식 욕실·욕실제품의 제조, 판매·보수 유지관리업 등이 정관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Tower2 15층 Safety 홀에서는 GS건설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주총 시작에 앞선 오전 9시경부터도 주주들은 주총 입장을 위해 건물 내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주주들은 입구 왼쪽으로, 직원들의 경우 입구 오른쪽으로 건물에 들어섰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손세정이 필수적으로 진행됐고, 안전요원들이 입장객들의 체온을 쟀다.

GS건설의 주주는 총 3만8444명, 총 보유주식수는 8009만7084주다. 이날 총회 현장에 참석한 인원은 130여명, 총 출석수는 위임을 포함해 900명으로 집계됐다. 참여 인원은 당사가 발행한 의결권 있는 66.86%에 해당, 이날 주총은 보통 결의사항뿐 아니라 특별결의사항도 다룰 수 있는 자리가 됐다.

27일 GS건설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된 종로구 그랑서울 건물 입구에는 주주와 직원의 출입문이 나뉘어 있었다. / 윤정원 기자
27일 GS건설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된 종로구 그랑서울 건물 입구에는 주주와 직원의 출입문이 나뉘어 있었다. / 윤정원 기자

10시 정각에 시작한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에 의한 해외 플랜트 발주감소, 주택 분양지연 등 경영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 한해는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만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병용 부회장은 "먼저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우선 주택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EPC 수행방식을 탈피할 것이다. EPC 관련 투자를 확대해서 자사 공사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오일·가스와 해외 태양광 사업 등을 계획 중에 있다. 해외 모듈러 회사를 인수해 회사 성장의 한축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부회장은 정도 경영의 확립 또한 역설했다.

총회에서 다뤄진 의안은 △제5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속전속결로 통과했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공고한 내용을 봤다. 검토한 결과 별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목소리를 냈고, 이어 "동의합니다"라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수순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18분 만에 막을 내렸다.

이날 주총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GS건설 제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다. GS건설은 이날 △실내장식·내장목공사업 △조립식 욕실·욕실제품의 제조, 판매·보수 유지관리업 등 2건의 사업을 추가했다. 이는 GS건설이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GS건설은 올해 초 유럽·미국의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하며, 모듈러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제3호 의안인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서는 금번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이뤄졌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있었던 허태수 GS회장의 임기는 만료됐으며, 새로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그 자리를 채웠다.

제4호 의안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으로 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00억 원이 책정됐다. GS건설 측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00억 원 가운데 81억 원이 집행됐다. 이날 주주들은 "이사 보수 집행과 관해 이사회에 일임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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