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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운명의 날 밝았다…분주한 주총장 안팎
입력: 2020.03.27 08:50 / 수정: 2020.03.27 08:50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갈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26층 강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참석 주주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갈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26층 강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참석 주주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한진칼, 오전 9시 정기 주주총회 개최…외부인 출입 통제

[더팩트ㅣ중구=이성락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갈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주총)의 날이 밝았다. 주총이 열리는 한진빌딩 안팎에서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동시에 주총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26층 강당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주주들은 주총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하나둘 한진빌딩 내부로 들어갔다. 한진칼 주총 진행 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주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주총장 내외부에는 손 소독제가 곳곳에 비치됐다.

외부인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다. 한진칼은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현장 상황 공유를 위해 주총 라이브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한진칼 이사회가 낸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다. 재계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26일) 캐스팅보트로 꼽힌 국민연금(2.92%)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이로써 기존 37.24%였던 조원태 회장 측 지분은 40% 수준까지 올랐다.

반면 조원태 회장에 맞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확보한 지분은 28.78%에 불과하다.

이날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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