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신임 사장(사진)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임영무 기자 |
구현모 사장, 1억 들여 자사주 매입…기업 가치 제고 위한 첫 발
[더팩트│최수진 기자] 구현모 KT 신임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현모 사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총 5234주를 매입했다. 날짜별로는 △3월 20일 2499주 △3월 23일 1640주 △3월 24일 1095주 등이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6일 종가 기준 1억100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현모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만8239주(약 3억5200만 원)다.
이번 결정은 취임을 앞두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KT 관계자는 "구현모 신임 CEO는 KT 기본 체력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해 KT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현모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2018년 장기성과급으로 KT로부터 2498주의 자사주가 지급되면서 총 1만3005주를 확보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